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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주택침입 강도사건 한인 용의자 체포

지난 3일 퀸즈 베이사이드 111경찰서 관할구역에서 발생한 주택 침입 강도사건의 한인 용의자(사진)가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10시 52분경 한 남성이 퀸즈 231스트리트와 64애비뉴 인근의 한 주택 문을 두드린 후 92세 여성 피해자가 나오자 대화를 나누다가 그를 밀어 넘어뜨렸다. 이후 주택에 침입한 용의자는 칼을 꺼내 피해자를 위협한 뒤 신용카드와 현금 100달러가 들어 있는 지갑을 훔쳐갔다.     용의자는 당시 231스트리트 북쪽 방향으로 도주했으며, 피해자는 머리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현장에서 치료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경찰은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고, 8일 오후 1시 25분 111경찰서 관할구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검정 패딩과 티셔츠를 입고 있던 용의자는, 퀸즈에 거주 중인 24세 한인 남성 ‘레오 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강도 ▶빈집털이 ▶불법 구금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NYPD는 지난해 12월 퀸즈 한인밀집지역의 범죄율이 감소했다는 범죄 통계를 발표했다. 사건이 발생한 111경찰서의 작년 12월 주요 범죄 전체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3% 감소하며 큰 감소폭을 보였으나, 강도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주택침입 강도사건 퀸즈 주택침입 한인 용의자 퀸즈 한인밀집지역

2024-01-11

한인 총격 대치극…자택 폭발 사망…DC 인근 주택서 조명탄 쏘다

지난 4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카운티에서 발생한 주택 폭발 사건으로 50대 한인 용의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알링턴카운티 경찰국은 용의자가 제임스 유(56)라고 신원을 밝혔다. 특히 유씨가 워싱턴 DC 한인사회 초창기 한인 방송인 부부의 아들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건은 주목을 받고 있다.   ▶주택 폭발 용의자 현장서 사망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유씨가 2층 주택 안에서 조명탄을 30번 이상 발사해 이웃이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집안에 있었던 유씨는 밖으로 나오라는 경찰 요구에 불응했다. 수시간 대치 후 경찰이 집으로 진입하려 하자 유씨는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한 이웃 주민은 “집 안에서 ‘나를 보내달라(Let me go)’라고 유씨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후 8시 25분쯤 엄청난 굉음과 함께 집이 폭발하면서 산산이 부서졌다. 이로인해 큰 화염이 일어났고 인근에 있던 경찰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웃 주민인 밥 메인스는 “거실에서 TV를 보는 도중 마치 지진처럼 집 전체가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국은 “폭발 당시 용의자는 집안에 있었으며 현장에서 사망했다”면서 “폭발 전 집에 공급되는 가스를 차단했으며,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년 걸쳐 FBI에 연락”   그는 생전 SNS를 통해 전 부인과 가족, 이웃, 전 직장 도료 등을 저격해 편집증적 폭언을 올렸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유씨의 유튜브와 링크드인 등은 현재 삭제됐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그는 전 부인을 ‘마녀(witch)’라고 불렀고, 해시태그에 반미 구호인 ‘F--- AMERICA’를 붙이기도 했다. 또 이웃을 비난하며 “그녀의 아이들은 간첩. 내 정보를 모아 관리자에게 전달한다”라고도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퇴임한 국제 통신 회사의 정보, 보안 책임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10월말 올린 글에서는 자신이 혐오 메시지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암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연방수사국(FBI) 워싱턴DC 지부 데이비드 선드버그는 “유씨는 수년에 걸쳐 전화, 편지, 온라인 제보 등을 통해 FBI에 본인 사기 피해에 관해 연락했다”며 “내용의 성격상 FBI의 조사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이웃은 “유씨가 은둔자였다”며 “모든 창문을 알루미늄 포일로 막아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몇 년 전 해당 주택이 매물로 나왔을 당시 유씨가 집을 보러온 사람을 칼로 위협해 쫓아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10여명 상대 소송 남발   유씨는 전처와 여동생, 뉴욕주 당국 등 10여명을 상대로 사기, 음모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018년~2022년에 제기된 4건의 소송은 모두 기각됐다. 유씨는 2015년 11월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처가 자신을 로체스터 제너럴 병원으로 끌고 갔다고 주장하면서 전처와 여동생, 병원을 상대로 뉴욕에서 163페이지 분량의 연방소송을 2018년 제기했다.   ▶부모는 한인 정치인·방송인   특이한 점은 유씨가 로체스터 병원 등을 고발하는 소장에서 본인의 부모에 대해 언급했다. 소장에서 유씨는 아버지 유기홍씨를 언급하며 90년대 한국 대선 후보 고문을 지내며 정치계에 몸담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어머니 애나 신 유씨는 방송인이라고 밝혔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유기홍씨와 애나 신씨 모두 초창기 워싱턴 DC에서 방송활동을 하던 인물들로 전해졌다.   그에 따르면 유씨 부모는 10년 전 사망했고 유씨에게는 에일린이라는 여동생이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조명탄 대치극 주택 폭발 한인사회 초창기 한인 용의자

2023-12-05

한인종교단체 살인사건 용의자 5명, 정식기소 결정

미국 내 한인 종교단체 '그리스도의 군사들'(Soldiers of Christ·SOC) 살인사건과 관련된 한인 용의자 7명 중 5명이 살인 혐의로 정식 기소된다.   2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 귀넷카운티 법원 치안판사는 전날 열린 심리에서 이모(54) 씨 등 일가족 4명을 포함한 용의자 5명에 대해 정식 재판에 기소될 충분한 증거가 갖춰졌다고 결정했다. 앞서 귀넷카운티 경찰은 한국 국적자 조모(31·여) 씨를 살해한 혐의로 한인 7명을 지난달 체포한 바 있다.   안젤라 카터 귀넷카운티 형사는 법정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피해 여성이 용의자들에게 구타와 냉찜질 등을 당했다"고 증언하고, "결국 지난달 애틀랜타 둘루스에서 피해 여성의 시신이 자동차 트렁크에서 발견됐다"고 증언했다.     용의자들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군사들'이라고 언급했으며, 피해 여성이 입고 있던 바지에도 SOC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현장이었던 이 씨의 자택 지하실은 소규모 교회처럼 꾸며져 있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숨진 여성이 입단식 명목으로 각종 고문을 당하는 동영상과 사진을 용의자들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했다며 이를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카터 형사는 "한 여성이 손을 등 뒤로 한 채 서 있고, 벨트처럼 보이는 것으로 채찍질을 당하는 장면과 용의자들이 피해 여성을 얼음이 담긴 통에 들어가도록 하는 등의 만행이 영상에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중 1명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이 집단에서 탈출하려 시도했으나, 일단 입단식이 치러지면 중간에 그만둘 수 없다고 카터 형사는 밝혔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에게 제대로 음식을 주지 않았고, 발견 당시 피해자의 몸무게는 70파운드에 불과했다.   한편 함께 체포된 용의자 현모(26) 씨는 지난 11일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또 다른 용의자 이모(25) 씨는 사전심리를 포기해 기소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종교단체 살인사건 한인종교단체 살인사건 정식기소 결정 한인 용의자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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